미네소타 박병호가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 조지 스테인브레너 구장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주전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차례의 타석 모두 아쉬웠다.
2회초 첫 타석.
뉴욕 양키스의 선발 이볼디의 초구 142㎞ 슬라이더를 그냥 보낸 박병호는 2구째 스윙. 0B 2S에 몰렸다. 3구째는 위험했다. 156㎞의 패스트볼이 얼굴 쪽으로 향했다. 박병호는 성급히 피했다.
그리고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다. 바깥쪽 커브와 원바운드 스플리터(142㎞)를 모두 골라낸 박병호는 풀 카운트에서 들어온 156㎞ 약간 높을 공을 때려냈지만, 타이밍이 약간 늦었다. 결국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초에 맞은 두번째 타석. 초구는 144㎞ 바깥쪽 슬라이더. 잘 참았다. 볼이었다. 2구째가 아쉬웠다. 149㎞ 패스트볼이 한 가운데 들어왔다. 박병호는 그대로 배트를 돌렸지만, 파울 공은 뒤쪽 백네트를 때렸다.
타이밍은 훌륭했지만, 배트 약간 위쪽에 맞았다는 의미. 제대로 맞았다면 장타성 타구가 될 가능성이 높았던 파울이었다. 3구째 약간 높은 공을 박병호는 그대로 잡아당겼지만, 땅볼이 됐다. 5-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였다.
선발 이볼디는 파이어볼러다. 하지만 박병호의 배트 스피드는 뒤지지 않았다. 단, 약간의 타이밍 차이로 두 차례 타석 모두 범타가 됐다. 아쉬웠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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