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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신인왕에 올랐던 이승현은 프로 2년 차에 소속팀 오리온을 우승으로 이끈데 이어 MVP까지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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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우승을 확정지은 날, 이승현 부모님의 결혼 기념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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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챔프전 직전 "(하)승진이 형의 몸상태가 너무 좋아서 걱정이 많았다. 동영상을 보면서 연구를 많이 했고, 목표한대로 막아서 좋았다"며 "감독님이 저를 믿어주셨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고, 도움 수비까지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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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언더사이즈 빅맨이다. 이승현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아직 부족함이 많다. 키가 작다, 느리다는 수식어가 있었는데, 그런 것들을 들으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자극이 됐다. 큰 선수도 충분히 막을 수 있고, 다른 면으로 팀에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이승현은 '이제 뭘 하고 싶은가'라고 묻자 "24시간 자고 싶다. 핸드폰도 꺼놓고 집에 들어가서 방에 누워서 푹 자보는 게 소원"이라고 했다. 고양=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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