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재활 훈련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5월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 류현진은 다음주 라이브 피칭을 시작할 계획이다. 라이브 피칭은 실전처럼 타자와 주자를 세워놓고 던지는 것으로 메이저리그에서는 '배팅 프랙티스(batting practice)'로 표현한다.
ESPN 인터넷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의 계획이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다저스가 이번주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는 것과는 별도로 류현진은 자신의 스케줄을 시작한다'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류현진은 31일 마지막 불펜피칭을 실시한 뒤 이번 주말(한국시각 다음주 초) 라이브 피칭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보통 야수들이 캠프에 도착할 때 쯤 투수들은 라이브 피칭을 시작하는데 류현진이 지금 그 단계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즉 류현진이 앞으로 6주간 더 복귀를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ESPN은 '보통 스프링캠프가 6주간 진행되는데 류현진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해야 할 불펜피칭과 라이브피칭, 그리고 5일마다 실전 등판 등을 지난 5주 동안 하지 못했다'면서 '결국 이번에 라이브 피칭을 시작하게 된다는 것은 류현진이 아무 제약없이 실전에 나설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는 의미이며 5월 둘째 주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이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하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당초 5월 복귀 계획이 그대로 실행에 옮겨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류현진이 지난달 말 두 번째 불펜피칭을 마친 뒤 왼쪽 어깨 통증으로 훈련을 중단할 당시에는 6월 복귀도 어려울 것이란 말이 나오기도 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캐치볼을 재개해 15일과 19일, 23일, 27일 등 네 차례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투구수를 35개까지 끌어올렸고, 31일에는 40개 이상의 공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깨에 대해 아무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고 재활중인 브랜든 맥카시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복귀해 최소 두 차례 선발등판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ESPN은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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