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의 홈 개막전 승리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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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양석환이 딱 한 차례 주어진 기회에 제대로 사고를 쳤다.
양석환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서 양팀이 4-4로 맞서던 연장 12회말 1사 2루 찬스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양석환은 상대투수 김민우의 공을 받아쳐 끝내기 좌월 2루타를 때려냈다. 시작부터 0-4로 끌려간 LG는 4회 4-4 동점을 만들었고, 허무하게 끝날 뻔한 승부에서 스타 양석환의 한방에 의해 값진 승리를 따냈다.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 개막전 대타 끝내기 안타 기록이다. 첫 번째 기록은 2008년 인천 SK-LG전에서 당시 SK 소속이던 정상호가 때린 대타 끝내기 홈런이다. 공교롭게도 정상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LG와 맺었다. 당시 상대팀이 LG였다. 약석환의 끝내기 안타는 자신의 개인 첫 끝내기 안타 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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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은 경기 후 "9년 만에 홈에서 열린 개막전을 이겨 기분이 좋다. 많은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려 기쁘다.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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