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지역엔 비가 내렸다. 그런데 장대비가 쏟아지지는 않았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으니 우천 취소를 결정할 수도 있고, 그라운드 사정에 따라서는 경기를 진행할 수도 있을 듯했다. 한마디로 애매한 비였다.
그러나 고척 스카이돔엔 비를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스카이돔을 찾는 야구팬들은 우산을 쓰고 왔다가 야구장 입구에선 우산을 접었다. 고척돔 내부는 맑은 날의 야구장과 다르지 않았다. 밖에 비가 내리고 있지만 비가 내리는지도 모르고 넥센과 롯데 선수들은 비 한방울 맞지 않고 보통 때와 다름없이 훈련을 했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은 경기를 할 수도 있고 취소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야구장으로 가면서부터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면서 "아무래도 비가 오면 선수들은 야구하기 싫어진다. 그러다가 야구를 하면 경기에 집중도 잘 안된다. 이렇게 처음부터 야구를 한다고 생각하면 마음가짐부터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라고 고척돔에서의 야구를 반겼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상관없지만 팀이 안좋은 시기가 있을 때 우천 취소가 도움이 될 때도 있다. 하지만 넥센은 홈게임에서는 그런 휴식이 없는게 단점이 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SK 김용희 감독도 시범경기서 "날씨에 상관없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고척돔이 생긴 것은 분명히 좋다"라고 말했었다.
관중들도 이날은 돔구장의 장점을 확실히 알게됐다고. 넥센은 응원하러 왔다는 신다애씨(31)는 "목동에서 했다면 이 날씨에 야구장을 갈까 고민을 했을텐데 고척돔에서 해서 걱정없이 나올 수 있었다"고 했다. 롯데를 응원하기 위해 고척돔을 찾은 강성호씨(43)는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은 낮이라고 해도 바람이 불고 추운데 돔구장이라 바람도 불지 않고 따뜻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이날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LG-한화전은 결국 우천으로 취소됐다. 해외의 돔구장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은 고척돔이지만 분명 날씨에 상관없이 야구를 할 수 있는 것 하나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을 듯하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김구라 며느리 임박..아들 그리♥여친, 제주도 밀월 여행서 다정한 포옹 -
47차례 항암치료 견뎠는데..'짱구 엄마' 성우 강희선, 별세 '향년 65세' -
얼마나 심했으면..'말자쇼' 측, 일반인 향한 인신공격에 결국 "사전 안내 없이 삭제" [공식][전문] -
최강록, 눈물의 인생사..방송 최초 고백 "속세와 연 끊고 스님 될 뻔" ('놀러코스터') -
장항준, '♥김은희 판박이' 대학 2학년 딸 자랑 "엄마보다 지적으로 말해" ('옥문아') -
확 달라진 황정민, 술톤 없앤 비결 "메이크업 특수분장처럼 해" ('핑계고') -
김신영, 전현무·구성환 제친 '반전' 달리기 실력 "중1 때 육상 선수" ('나혼산') -
백지영, ♥정석원과 '학비 3천' 국제학교 딸 교육관 충돌 "초3인데 불쌍해"
- 1.[단독]도 넘은 '마녀사냥' 홍명보 감독 측 "LA 공항 VIP 통로 이용 사실 무근, 서비스 존재도 몰라"
- 2.[월드컵 리뷰]'2002년 한국급 이변 나올 뻔!' 메시-아르헨티나 침몰 위기 탈출, '보지냐 선방쇼' 카보베르데와 연장 혈투 끝에 3-2 승리...16강 진출 성공
- 3."충격" HERE WE GO까지 속인 친누나 거짓말, 호날두 황급히 은퇴설 반박..."지금 중요한 건 대표팀 돕는 일, 나중에 결정할 것"
- 4.[오피셜] 결국 칼 빼들었다!…'ERA 6.10' 베니지아노 웨이버 공시→새 外人 영입 임박
- 5.호날두는 하늘이 밉다, 토너먼트 겨우 1골 넣었는데...메시는 또 월드컵 역사 경신, "역대 최초 20골, 사상 첫 8경기 연속 득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