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확실히 결정된 사항은 없습니다."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삼성 고위 관계자는 여전히 신중했다. 수사보류 가능성에 대한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언급만 있었을 뿐, 경찰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탓이다. 이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두 선수의 합류 시기를 언제 잡아야 할지 고민된다"고 했다.
하지만 경기 후 삼성 프런트와 현장은 결단을 내렸다. 윤성환과 안지만(이상 삼성 라이온즈)을 3일 1군 선수단에 전격 합류시키기로 한 것이다. 구단은 이날 오전 "둘이 1군 훈련에 합류한다. 기자회견을 열어 사죄의 뜻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엔트리 등록 여부는 오후 3시께 결정할 예정. 불펜 자원인 안지만은 당장 등록될 공산이 크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앞서 두 차례 둘을 등판시키려 했다가 계획을 접었다. 시범경기 초반, 또 후반이다. 그는 "작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만 빠지지 않았다면 전혀 문제될 것 없는데, 결정이 쉽지 않다"고 했다. 게다가 여전히 차가운 여론도 현장과 프런트의 의견 차를 만들었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지난해 10월 정킷방(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 도박방)을 사용하고 외국환관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대구=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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