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말 론칭한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브랜드가치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차 브랜드는 지난해 말부터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1분기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전체 46위로 신규 진입했다.
제네시스는 그동안 100위권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브랜드가치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차 그랜저와 쏘나타도 작년에 비해 6계단, 11계단 각각 상승한 31위와 40위에 나란히 랭크됐다.
반면 수입차 브랜드들은 잇단 악재로 브랜드가치가 급락했다.
BMW는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지난해 연말 순위(31위) 대비 30계단 떨어진 61위로 떨어졌다. '배출가스 조작' 논란의 중심에 있는 폭스바겐은 100위권에서 제외됐다.
올해 1분기에는 또 지난해 대형 악재로 급락했던 브랜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땅콩 회항' 사건의 대한항공 브랜드는 2014년 연간 순위 6위에서 지난해 1분기에 45위로 떨어졌다가 이번 분기에 22위로 상승했다.
'메르스 사태' 악재를 겪은 삼성서울병원은 37위에서 24위로 반등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삼성갤럭시는 이번 분기에도 1위를 유지했으며, 이마트, 카카오톡, 인천공항, 네이버, KB국민은행, 신한카드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100위권에 신규 진입한 브랜드는 제네시스를 비롯해 눈높이교육(75위), 넷마블(86위), 현대카드(90위), 서울대학교병원(92위), 엔제리너스(93위), ADT캡스(95위), 신라호텔(97위), 힐스테이트(99위) 등 총 9개다.
한편, 100대 브랜드는 평가지수인 BSTI(Brand Stock Top Index) 점수를 토대로 선정된다. BSTI는 총 230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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