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윤성환과 안지만이 드디어 취재진 앞에 섰다. 둘은 3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이 취소된 뒤 실내연습장에서 고개를 숙였다. 윤성환이 대표로 "그동안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앞으로 야구에만 전념하며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삼성은 이날 윤성환과 안지만을 3일 1군 선수단에 전격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오전 "둘이 1군 훈련에 합류한다. 기자회견을 열어 사죄의 뜻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류중일 감독은 앞서 두 차례 둘을 등판시키려 했다가 계획을 접었다. 시범경기 초반, 또 후반이다. 그는 "작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만 빠지지 않았다면 전혀 문제될 것 없는데, 결정이 쉽지 않다"고 했다. 게다가 여전히 차가운 여론도 현장과 프런트의 의견 차를 만들었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지난해 10월 정킷방(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 도박방)을 사용하고 외국환관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대구=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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