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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같은 우승이었다. 안양은 홈에서 열린 초반 3연전에서 1승2패로 열세에 몰렸다. 2차전에서 종료 57초 전 동점골을 허용한데 이어 연장에서 골든골로 2대3 역전패한게 컸다. 3차전에서도 무기력하게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안양은 이번 아시아리그 사할린 원정에서 3연패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세계 최고의 리그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을 경험한 티모페이 시스카노프 등이 포진한 사할린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안양의 절대 열세가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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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을 1대0으로 잡은 안양은 5차전마저 잡아냈다. 안양보다 한뼘이 큰 사할린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양 팀 선수들은 링크 곳곳에서 주먹다짐을 벌였다. 마이크 테스트위드가 28초만에 매치페널티로 남은시간 퇴장을 당했다. 부상자도 속출했다. 안양은 상대의 도발에 흔들리지 않았다. 1피리어드 5분17초 신상훈이 선제골을 넣었다. 2피리어드 들어 사할린의 반격이 거셌다. 4분8초 에레민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베테랑 박우상이 나섰다. 8분11초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상대의 퍽을 뺏어 득점에 성공했다. 15분43초에는 신상우가 추가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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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러시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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