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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세 번째 홀에서 박지민이 보기를 범하며 가장 먼저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후 배대웅과 이승률은 연달아 파로 마치며 네 번의 연장승부를 더 이어간 끝에 이승률이 7번째 홀에서 마지막 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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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춤과 노래를 좋아해 뮤지컬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는 이승률이 골프와 인연을 맺은 것은 21살때다. 그는 호서대학교 뮤지컬학과에 다니던 중 극장 유리에 얼굴을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 왼쪽 이마에서 오른쪽 턱 까지 찢어져 서른 바늘을 꿰맸고 이후에도 얼굴에 흉터가 남아 흉터 제거 수술을 두 차례나 더 받았다. 이승률은 "그 때는 정말 모든 꿈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절망 속에서 하루 하루를 보냈다"고 회상했다. 꿈을 잃고 힘들게 방황하던 중 우연히 아버지가 다니던 골프 연습장에 따라갔다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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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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