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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 온갖 비난이 쏟아질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 류 감독은 3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해외 원정 불법 도박 논란에 휩싸인 투수 윤성환과 안지만 등판 계획에 대해 밝혔다. 여론을 의식해 두 사람에 대한 시범경기 출전도 시키지 못했던 삼성인데, 개막 후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가 오자 두 사람의 경찰 수사가 확실히 매듭지어지기 전까지 두 사람을 경기에 출전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3일 두 사람의 형식적인 사과로 인해 오히려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고 말았다. 두 사람 경기 출전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너무 좋지 않다. 아직 실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에, 두 사람에 대한 야구팬들의 반감이 어느정도인지 실측할 수는 없지만 어느 구장에서든 야유가 쏟아질 것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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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마지막으로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빨리 경찰 수사 결과 무혐이 처분이 내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혐의 처분이 나온다면 두 사람은 지금의 살얼음 위를 걷고있는 분위기를 떨치고 제대로 자신들의 야구를 할 수 있다. 물론, 무혐의가 아닌 유죄의 결과가 나온다면 그 뒷 일은 상상하기 싫은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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