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천재'로 불리며 프랑스 파리 국립음악원에서 클래식 색소폰 전공 최연소 재학 중인 색소포니스트 허 민(18)이 오는 23일 연세대 백양홀(백주년기념관)에서 후원인들의 따뜻한 사랑으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허 민을 사랑하는 후원인들이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협력해 허 군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선물하고 꿈을 나누는 자리다. 세계적인 성악가인 소프라노 조수미, 크로스오버 색소포니스트 필립 게스가 축하의 글을 직접 보내주었다.
클래식 색소포니스트답게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피아졸라의 'cafe 1930', 프랑스 스승 필립 게스 작곡의 'foxy music' 등을 피아니스트 안인모와 듀오로 섬세하게 표현한다. 이어서 현악 4중주와 함께 영화 음악 '오버 더 레인보우', '문리버' 등을 연주하고, 대중음악도 선사한다.
허 민은 작년 7월 9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2000여명의 색소포니스트가 모여 열린 제17회 세계 색소폰콩쿨 & 축제에서 세계 최연소로 연주영상 부문에서 우승했고 주최측의 배려로 최연소로 단독콘서트와 연합콘서트 무대를 꾸몄다.
허군은 아빠와 함께 노인 봉사활동을 위해 9살에 색소폰을 잡았다. 지인의 도움과 유튜브를 통해 연습하면서 클래식을 시작한지 3개월만인 만11세에 서울대 관악 콩쿠르 색소폰 부문 초등부 1위 입상했다. 이어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에 색소폰으로 입학하였으며 14살에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졸업하였다. 가정 형편 때문에 유학의 길을 망설이던 그에게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음악원 필립 게스 교수의 적극적인 권유와 도움이 큰힘이 되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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