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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의 신뢰가 통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날 클린업트리오의 폭발력을 앞세운 롯데는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11대1로 대승을 거뒀다. 경기는 5회 종료후 우천으로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황재균과 아두치, 최준석은 8안타 8타점을 합작했다. 황재균이 3안타 3타점, 아두치가 3안타 2타점, 최준석이 2안타 3타점을 각각 올렸다. 전날까지 홈런이 없었던 롯데는 손아섭의 1회말 선두타자 홈런에 황재균, 최준석의 홈런포까지 터져 대포 갈증을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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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아두치는 윤희상의 132㎞ 포크볼을 받아쳐 좌전안타를 날렸고, 최준석은 바뀐 투수 박민호를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아두치를 불러들였다. 롯데는 이들 3명의 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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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이 클린업트리오를 황재균-아두치-최준석 순으로 구성한 이유가 분명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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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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