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또 한 쌍의 배우 부부가 탄생한다. 배우 구혜선(31)과 안재현(28)이 열애 1년 만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 드라마 동반 출연을 인연으로 동료 연기자에서 커플로 거듭난 이 커플의 '꿀 떨어지는' 달달한 순간들을 모아봤다.
배려 넘첬던 '블러드' 제작발표회
구혜선 안재현은 지난 해 2월부터 4월까지 방송된 KBS2 '블러드'에서 호흡을 맞추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드라마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두 사람은 남다른 호흡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안재현은 하이힐에 밀착 원피스 차림으로 계단 오르내리는 걸 불편하는 구혜선을 위해 직접 손을 잡아주는 매너를 보여 시선을 모았다. 또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도 구혜선은 안재현에 대해 "애늙은이 같은데 태도가 좋다. 풋풋하다"고 말하고, 안재현은 구혜선에 대해 "선배님께 에너지를 많이 받는다"고 말하는 등 서로 칭찬을 주고받으며 방영 전부터 환상의 케미를 발산했다.
실제 연인 의심케 한 '드라마' 속 케미
'블러드'는 뱀파이어 의사의 활약상과 멜로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로, 극중 안재현이 뱀파이어 의사 박지상을, 구혜선은 외과 전문의 유리타를 연기했다. 극에서 박지상과 유리타가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 진행됐고, 안재현과 구혜선은 탁월한 연인 호흡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드라마 촬영 현장 모습이 담긴 비하인드컷 속에서도 두 사람은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은 상황에서도 닿을 듯 말 듯한 '은근 스킨십'을 시도하는가 하면, 서로를 향한 세심한 배려를 선보이는 등 현장을 달달하게 물들이고 있어 이목을 끌었다. 당시 제작진도 "안재현과 구혜선은 실감나는 연인 관계를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대화하며 실제로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남달랐던 두 사람의 연기호흡에 대해 전한 바 있다.
결혼 예언 방송이 된 '동반 예능' 출연
함께 출연한 예능에서도 두 사람의 로맨틱한 분위기는 감지됐다. 드라마 방송을 앞두고 출연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에서 구혜선은 "안재현은 어떤 후배인가, 호흡이 어땠나"라는 MC들의 질문에 "사교성이 좋고, 말도 잘 건다. 아침 인사를 할 때 다른 사람들은 '안녕하세요'라고 하는데, 안재현은 꼭 '선배님 좋은 아침'이라고 한다. 말을 너무 재미있게 한다"며 그를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또 안재현은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남을 갖는다", "몰래 숨어서 만나지 않는다"라고 공개 열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안재현의 발언대로, 그는 구혜선과 당당하게 열애를 인정하고, 1년의 연애 끝에 결혼이라는 행복한 결실을 맺었다.
예쁜 마음 씀씀이로 빛났던 '시상식' 참석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해 열린 KBS '2015 연기대상'에 동반 출연해 그 어떤 배우들보다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시상식에서 후보에 오르지 않았음에도 동료들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빛냈기 때문. 팔짱을 끼고 참석, 함께 자리에 앉아 동료들의 수상을 축하하던 두 사람에게 MC 전현무는 "구혜선 씨와 안재현 씨에게 박수 한 번 달라. 후보에 오르지 않았는데도 참석해줬다"고 칭찬했다. 두 사람의 예쁜 마음씀씀이에 시상식에 참석한 모든 배우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한편 안재현과 구혜선은 다음달 21일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의 결혼은 가족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 및 장소는 비공개가 되며, 두 사람의 의견에 따라 예식 비용은 소아병동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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