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첫 타석에서 3구 삼진을 당했다. 전날 홈런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박병호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원정경기에 전날과 마찬가지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2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0-0인 2회초 2사후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우완 선발 이안 케네디를 만났다. 케네디는 1회에 이어 2회에도 막강했다. 박병호 앞의 다섯 타자를 모두 셧아웃 시킨 위력을 이어갔다. 박병호에게 던진 초구는 몸쪽 92마일(시속 약 148㎞)짜리 투심 패스트볼. 몸쪽으로 궤적이 살짝 휘면서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다. 이어 2구째 역시 비슷한 코스로 들어왔다. 93마일(시속 약 150㎞)짜리 포심패스트볼.
순식간에 볼카운트가 2S로 불리해진 박병호는 3구째를 상대하기 앞서 잠시 타임을 불렀다. 케네디의 투구 준비가 다소 길어지자 흐름을 바뀌기 위한 시도였다. 하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케네디는 3구째로 94마일(시속 약 151㎞)짜리 포심패스트볼을 가운데 낮은 코스에 찔러넣었다. 약간 낮은 듯 했으나 주심의 손이 올라갔다. 박병호는 결국 첫타석에서 3구만에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모두 직구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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