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8체급 석권의 신화를 쓴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38)가 은퇴전을 화려한 승리로 장식했다.
파퀴아오는 10일(한국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티모시 브래들리(33)와의 WBO 인터내셔널 웰터급 경기에서 3명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파퀴아오는 브래들리를 상대로 7, 9라운드에 한번씩 총 2차례 다운을 빼앗는 등 비교적 일방적인 경기 끝에 압승을 거뒀다. 파퀴아오는 통산 58승2무6패(38KO), 브래들리는 33승1무2패(13KO)가 됐다.
브래들리의 2패는 모두 파퀴아오에게 당한 것. 브래들리로선 판정 논란 끝에 석연찮은 승리를 거둔 첫 경기를 제외하면 2-3번째 대결 모두 비교적 일방적인 경기 끝에 무너졌다. 반면 파퀴아오는 첫 대결 패배의 아쉬움을 깨끗하게 씻어낸 은퇴경기가 됐다.
파퀴아오의 은퇴 경기 대전료는 2000만 달러(약 231억원)였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지난해 5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와의 '세기의 대결' 당시 대전료였던 1억 달러(약 1153억원)에 비하면 1/5 수준의 적은 금액이다.
때문에 파퀴아오는 메이웨더와의 재대결을 원했지만, 메이웨더가 일찌감치 은퇴경기를 치른 반면 파퀴아오는 어? 부상으로 인해 복귀가 늦어지면서 '숙적' 브래들리와의 경기로 복싱 인생을 마무리했다.
파퀴아오는 5월 총선에서 6년 임기의 필리핀 상원의원에 도전한다. 앞서 파퀴아오는 향후 정치 활동에 전념할 뜻을 밝힌 바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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