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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이후 볼티모어의 4차례 경기에서 대타로도 출전하지 않았던 김현수는 팀의 5번째 게임에서 드디어 출전 기회를 잡았다. KBO리그에선 항상 중심타자로 활약했던 김현수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무대는 9번타자. 그래도 그에겐 귀중한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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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득점도 기록했다. 이어진 1사 1,3루서 리카드가 희생플라이를 쳐 2-0이 됐고, 2사 1루서 매니 마차도가 홈런을 쳐 1루주가 김현수가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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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으로 앞선 7회말 1사후 세번째 타석에서 다시한번 내야안타를 치며 데뷔전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탬파베이 구원투수 에라스모 라미레즈와 승부를 한 김현수는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를 때렸으나 공은 평범한 2루수쪽 땅볼이었다. 김현수 시프트로 2루 우측에 있던 탬파베이 유격수 브래드 밀러가 옆으로 달려와 공을 잡았으나 이내 넘어졌고 1루로 던지지 못하는 사이 김현수가 1루를 밟았다. 김현수는 이내 대주자 놀란 레이먼드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의 활약 덕분에 볼티모어가 5대3으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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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후 볼티모어 지역지인 볼티모어선은 "김현수가 긴장되는 데뷔 경기서 2개의 안타를 쳤다"고 보도하면서 김현수의 인터뷰 내용을 실었다. 김현수는 "긴장되는 날 이었다"며 " '더 이상 야유를 받지 않겠다'고 생각했고, 팬들이 나에게 박수를 쳐줘서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나에게는 좋은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 안타를 쳐서 마음이 조금 놓였다"며 "아직 발전시켜야할 차이가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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