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1박 2일' 멤버들 속이는 것, 너무 힘들었다."
배우 한효주가 11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해어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효주는 "그날 가서 멤버들을 속여야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운을 뗀 후 "사실 누굴 속이고 이러는걸 싫어해서 '굳이 힘들게 왔는데 속여야하나'라는 생각도 살짝 했었다. 그런데 하다보니 재미있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속여야한다는게 막막했는데 어느새 내가 설정을 하고 있더라. 마스크를 하고 인사를 하고 자는 척하기도 하고 그랬다"고 웃었다.
지난 10일 박송한 '1박2일'에서 한효주는 멤버들에게 '소금 아메리카노'를 먹이는 몰래 카메라를 펼쳐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고 11일 각종 포털사이터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할만큼 관심을 모았다.
그는 덧붙여 KBS2 '1박2일'에 출연한 것에 대해 "화장실에서 메인 작가님을 만났는데 '효주씨, 생각하는 것보다 어 힘들지도 몰라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더 걱정을 했었다"며 "하루종일 촬영하다보니 정말 힘들더라. 체력이 모자르더라. 정말 멤버들이 존경스럽다. 나도 더 열심히 연기해야지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드라마 '동이' 촬영을 할 때 밤도 많이 새지 않았나"라고 묻자 "'동이' 이후로 체력이 떨어진 것 같다. 당시에는 정신을 부여잡고 했는데 드라마가 끝나고 나선 몸이 많이 상한 것 같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13일 개봉하는 '해어화'는 1940년대 기생교습소 격인 권번을 배경으로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와 미치도록 부르고 싶은 노래를 위해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한효주)과 연희(천우희)의 노래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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