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추첨 결과에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만다린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추첨식에서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이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2위(한국 56위)로 아시아 1위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한국과 3회 연속 최종예선에서 맞붙는 질긴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우즈벡은 66위, 중국은 81위, 카타르는 83위, 시리아는 110위다. B조에는 호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태국이 편성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현장에서 조 추첨식을 지켜보면서 '러시아로 가는 길'에서 만날 상대를 확인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조추첨식이 마무리 된 뒤 "A조의 팀 구성이 B조에 비해 조금 쉬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큰 의미 없다. 어느 곳이든 월드컵을 가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중국과의 최종예선 첫 경기가 굉장히 흥미로울 것 같다. 강팀인 이란과는 4차전에서 맞붙는다"며 "이란전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분명 많은 부담을 갖게 될 것이다. 이란 원정 뿐마 아니라 홈에서 갖는 리턴매치 역시 좋은 결과와 함께 승점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이란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
이날 조추첨을 마친 슈틸리케호는 6월 스페인, 체코와 맞붙으며 최종예선 담금질을 시작한다. 중국과의 최종예선 첫 경기는 국내서 9월 1일 펼쳐진다. 슈틸리케 감독은 "스페인과 체코는 우리보다 FIFA랭킹이 높은 강팀이다. 그들을 상대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야 한다"며 "이적 시장이 열리면 유럽에서 뛰는 몇몇 선수들의 움직임이 생길 수 있다. 그들이 그라운드에 돌아와서 경기를 뛰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최종예선 구상을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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