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숨은 득점원 송제헌이 13일 전북전에서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인천은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전북과의 원정경기서 2선 공격라인에서 주전으로 기용하던 송제헌을 뺐다.
송제헌은 인천에서 유일하게 2경기 연속골을 기록중인 득점원이다. 그렇지 않아도 최하위인 인천으로서는 베테랑 송제헌이 빠진 게 적잖은 전력 공백이 된다.
송제헌을 전주로 데려오지 못한 이유가 있었다. 송제헌이 올해 인천으로 이적할 때 전북 구단과의 계약 조건때문이었다.
송제헌은 상주 상무 군복무를 마치고 전북에서 인천으로 이적했다. 당시 양 구단 계약에서 송제헌이 전북과의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합의를 했다는 게 김도훈 인천 감독의 설명이다.
지난해 인천은 서울에서 데려온 김원식과 김동석을 서울과의 경기에 출전시키지 못한 것과 같은 사례인 것이다.
2009년 포항에서 데뷔한 송제헌은 2010년 대구FC로 이적해 3년간 맹활약을 펼친 뒤 2013년 전북으로 옮겼다. 하지만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하다가 군 복무를 마친 뒤 인천으로 옮겨왔다.
김 감독은 이날 송제헌 대신 전북에서 뛰었던 박세직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전주=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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