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선발 데뷔전서 부진했던 롯데 김원중이 2군으로 내려갔다.
롯데는 13일 잠실서 열린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원중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2군서 오른손 투수 박진형을 불러올렸다. 김원중은 전날(12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안타와 6개의 볼넷을 내주며 3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조원우 감독은 "어제 원중이가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았다. 1이닝 정도 더 던지게 할 생각도 했는데, 공에 힘이 많이 떨어졌고 투구수 86개에서 한 이닝을 더 던지면 100개가 넘어가기 때문에 그대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김원중은 직구 구속이 최고 145㎞까지 나오고 공끝에도 힘이 느껴졌지만, 제구력 불안으로 볼넷을 남발하는 바람에 이닝을 길게 끌고 가지 못했다.
김원중은 2군서도 계속 선발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조 감독은 "어차피 우리는 5선발을 붙박이로 버틸 수 없기 때문에 몇몇 투수들을 계속 준비시켜야 한다. 다음 턴에는 고원준이 오기 때문에 원중이는 2군으로 내려보냈다"고 설명했다.
2013년 입단한 박진형은 2군서 선발과 롱릴리프를 맡아 1군에서는 롱릴리프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군에서는 2경기서 1⅓이닝을 던진 경력이 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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