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도시 두 경기, 큰 의미 있다."
조덕제 수원FC 감독은 수원 삼성과 수원FC가 같은날 홈경기를 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뒀다. 13일 마침내 수원의 두 클럽이 동시에 출격했다. 수원 삼성은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수원FC는 오후 4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울산과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를 치렀다. 수원팬들은 수원월드컵경기장행과 수원종합운동장행을 두고 행복한 고민을 해야했다. 조 감독은 "한 도시에서 두 경기한 것 큰 의미있는 날이다. 2시에 간 팬들이 수원 경기를 보고 와서 '수원FC가 어떻게 경기할까' 와서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많았다. 결국 관중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수원 팬이 수원FC 경기도 보고, 수원FC 팬이 수원 경기를 볼 수 있다. 더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수원FC와 울산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대1로 비겼다. 수원FC는 개막 후 5경기 무패행진(1승4무)을 이어나갔다. 2014년 상주가 세운 승격팀 개막 후 무패행진 기록을 경신했다. 울산도 4경기 무패(2승2무)를 계속했다. 조 감독은 "상주전에서 무기력했다가 오늘 선수들을 바꿔서 공격적으로 했는데 열심히 잘했다. 팬들에 보답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준비잘하겠다"고 했다. 이날 가빌란은 첫 선을 보였다. 조 감독은 "가빌란은 서울전부터 기용을 원했는데 본인이 강력히 원했다. 가빌란으로 인해 패싱에 대한 부분이 좋아졌다. 전반 내내 잘해줬다. 후반 10분 정도 뛰면 될 것 같다고 얘기해서 바꿨다. 경기하면 더 나아질 것이다. 가빌란을 전반에 넣은 것은 세트피스에 대한 부분 있었는데 한번도 안나온 것이 아쉬웠다. 좋은 선수니까 더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군지미도 이날 처음으로 선발출전했다. 조 감독은 "오군지미도 풀타임으로 뛸 수있는 몸상태는 아니다. 스피드가 탄력있게 나가지 못한다. 그런면에서 부족하다. 첫 경기는 30분, 두번째 경기는 45분 이번에는 70분 뛰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더 나아질 것이다. 가빌란과 콤비네이션도 잘 될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김병오는 이날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조 감독은 "김병오가 처음 수원FC에 왔을때는 단순하게 플레이했다. 윙에서만 했는데 오늘 스트라이커도 소화했다. 스피드, 파워에 기술도 좋아지고 있다. 더 뛰다보면 더 성장할 것이다. 김병오가 교체로 늦게 들어가다보니 종료 직전까지 좋은 플레이를 한다"고 설명했다. 수원FC는 무패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경기를 하다보면 패배할 수도 있다. 조 감독은 "선수들하고 패에 대한 얘기는 하고 있지 않다. 상주전도 질 수 있는 경기였지만 운이 좋게 따라 붙었다. 오늘은 먼저 골을 넣고 실책성 플레이로 실점했다. 우리가 패할 수 있지만 압박감은 없다. 우리는 비기는 경기가 아닌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다. 최선을 다해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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