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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할승률을 기록중인 삼성은 아쉬움이 남지만 적어도 타선에선 큰 구멍이 느껴지지 않는다. 팀타율은 3할1리로 롯데(0.306)에 이어 2위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나바로와 박석민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는 이승엽이 있어 가능했다. 이승엽이 중심타선 뒤를 받치며 제역할을 해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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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은 타자로서는 전성기라 할 수 있는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무려 8년을 일본에서 보냈다. 적응기, 도전기, 성공기, 좌절기를 거쳤다. 지바롯데와 요미우리에선 한때 최고거포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일본에서만 159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일본무대 활약을 더하면 도루를 제외한 한국프로야구의 모든 타자기록을 일찌감치 갈아치웠을 것이다. 기록은 이미 초월한 이승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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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참선수들은 하나같이 마지막은 구단, 감독과 싸우는 형국을 보여줬다. 좀더 현역생활을 연장하고자 하는 고참선수와 은퇴를 종용하는 구단은 맞선다. 당장 성과를 내야하는 감독은 전관예우 대신 최선의 전력을 택한다. 젊은 선수를 택하는 것이다. 배려를 바라는 베테랑은 마음이 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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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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