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예상대로 모바일게임 히트작 'HIT'를 만든 넷게임즈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넥슨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M&A 투자조합이 보유한 넷게임즈의 지분 22.4%를 취득, 바른손이앤에이에 이어 넷게임즈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를 통해 넥슨은 넷게임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넥슨 박지원 대표는 "'HIT'로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월등한 개발력을 입증한 넷게임즈와 보다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갖추게 되어 기쁘다"며 "강화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HIT'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서비스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넥슨이 넷게임즈가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하는데 있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간의 강화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개발에 매진해 계속해서 독창적이고 수준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넷게임즈는 '리니지2', '테라' 등 대형 온라인 MMORPG를 개발한 박용현 PD가 주축이 되어 설립한 모바일게임 개발사다. 넥슨을 통해 출시된 대표작 'HIT(히트)'는 지난 2015년 11월 18일 국내 정식 출시 하루만에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에 올랐으며,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 500만건을 달성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넥슨은 연내 'HIT'의 글로벌 버전도 론칭할 예정이다.
한편 넥슨은 넷게임즈와의 파트너십 강화의 일환으로 넷게임즈 최대주주인 바른손이앤에이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바른손이앤에이의 자회사 스튜디오8이 개발 중인 온라인 MMORPG '아스텔리아(Astellia)'의 국내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다.
넥슨의 이번 행보는 이미 예상된 시나리오였다. 넥슨은 이미 지난달 글로벌 히트작 '도미네이션즈'의 개발사인 미국 빅휴즈게임즈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도미네이션즈'와 'HIT'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대표적으로 성공한 작품으로, 넥슨이 드디어 온라인게임에 이어 모바일게임에서도 대표적인 리딩업체로 부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효자게임'이라 할 수 있다. 향후에도 넥슨은 자신들이 퍼블리싱 하는 게임 가운데 성공작이 나올 경우 개발사에 지분 투자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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