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5선발 우완 이민호가 호투했지만 시즌 첫승을 거두지는 못했다. 야수 수비 실책과 마산구장의 강한 바람으로 불펜이 무너졌다.
이민호는 17일 마산 롯데전에서 이번 시즌 세번째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위기는 무실점으로 잘 넘겼다. 롯데 리드오프 손아섭과 김문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아두치를 병살 처리했고, 최준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아두치와 최준석 모두 이민호의 슬라이더에 당했다.
3-0으로 앞선 2회엔 첫 타자 황재균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황재균이 이민호의 바깥쪽 직구를 두들겼다.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 추가 실점은 없었다. 3회엔 무실점.
4회 위기도 잘 넘겼다. 제구가 흔들려 최준석과 강민호를 볼넷, 정 훈을 사구로 내보내 2사 만루. 이민호는 힘있는 직구(149㎞)로 문규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우고 이닝을 마쳤다.
5회엔 김문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손아섭(삼진) 아두치(2루 땅볼) 최준석(삼진)을 처리했다. 이민호는 3-1로 앞선 6회부터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박준영에게 넘겼다. 투구수 96개 중 스트라이크가 60개였다.
직구가 45개로 가장 많았다. 최고 구속은 151㎞를 찍었다. 스피드가 좋았다. 낮게 제구가 되면서 상대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겨냈다.
변화구는 포크볼(24개) 슬라이더(19개) 커브(8개)를 던졌다. 직구와 함께 결정구로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효과적으로 섞어 던졌다. 롯데 타자들의 배팅 타이밍을 흔들어 놓았다.
그러나 6회 롯데가 대거 6득점을 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NC 두번째 투수 박준영이 수비(3루수 박석민) 실책 등으로 4실점했고, 세번째 투수 임정호도 2점을 내줬다. 1사 주자 만루에서 문규현의 땅볼을 3루수 박석민이 바로 잡지 못하면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어 롯데 손아섭의 외야 뜬공이 강한 바람의 영향을 받았고 좌익수 김종호가 낙구 지점을 놓쳐 역전을 허용했다.
NC는 5대8로 역전패했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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