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권총의 간판 김장미(24·우리은행)도 국가대표 선발전에 따른 누적된 피로, 시차 적응을 넘지 못했다.
김장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열린 ISSF(국제사격연맹) 월드컵 대회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37.4점으로 5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8월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테스트 이벤트(프레올림픽)를 겸하고 있다.
김장미와 함께 나선 김민정(19·KB국민은행)는 본선 19위(381점), 곽정혜(30·IBK기업은행)은 본선 31위(376점)에 머물렀다. 김장미는 본선 7위(384점)로 세 선수 중 유일하게 본선 상위 8명이 출전하는 결선에 올랐지만 입상에 실패했다.
17일 남자 10m 공기권총,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출전 선수 전원이 결선 진출에 실패한데, 부진이 이어졌다. 대표 선발전이 끝난 직후 브라질로 이동해 피로가 쌓였고, 시차 적응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의 공포 때문에 선수들은 수시로 모기 퇴치제를 몸에 바르는 등 경기 외적인 부분의 어려움도 있다.
대표팀 코치들 사이에서는 "예행연습 차원의 대회일뿐 실전에서 잘 하면 된다"면서도 "본선 성적이 이 정도로 부진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국은 19일 남자 10m 공기소총에 정지근(26·경기도청)·김현준(24·IBK기업은행)·한진섭(35·갤러리아)이 출전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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