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지창욱이 중국서 태권도 소재 드라마 촬영에 돌입했다.
시나위러 왕이 등 중화권 매체는 17일 "지창욱 주연 드라마 '선풍소녀2'가 촬영현장을 공개했다"며 도복을 입고 있는 중국 배우들 속에서 남자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지창욱의 현장 인터뷰를 소개했다.
지창욱은 극중 원무도 감독 창안 역을 맡았다. 원작 소설은 태권도를 모티브로 한 청춘물이지만, 드라마화하면서 원무도라는 가상의 종목으로 이름을 바꾼 상황. 중국의 일부 민족주의자들의 반감을 애초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선풍소녀2'는 무예를 배우는 청춘 남녀들의 사랑과 꿈을 그린 드라마로 젊은 배우들로 가득 찬 현장은 화기애애 그 자체.
홀로 검은색 도복을 입은 지창욱은 현장 인터뷰에서 "현재 촬영 스케줄을 제때 맞춰가기 위해 중국어를 열심히 연습중"이라며 "촬영 중간에 캐치볼로 몸을 풀기도 하지만 원래 좋아하는 운동은 축구다. 중국에서는 축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웨이트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현지 배우들에 의하면 지창욱이 가장 자주 하는 중국말은 "식사하셨나요". 그 말을 들은 지창욱은 "밥 나눠줄께. 일 그만하자"라는 너스레로 응수해 그동안 갈고 닦은 중국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극중 지창욱이 맡은 창안은 굉장히 차가우면서도 아픈 상처를 갖고 있는 인물. 나무로 목조품을 만드는게 취미이자 특기인 캐릭터로 지창욱 또한 극중 멋진 공예품을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시즌1으로 큰 사랑을 받은 '선풍소녀'는 남녀 주연배우 등을 교체해 시즌2로 다시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다. 총 28부작이며 3개월간 상하이와 창샤에서 촬영할 예정. 남주인공 지창욱의 상대역은 89년생 여배우 안위에시. 2013년 데뷔한 기대주다.
한편 한중합작 '나의 남신'에 남자 주인공으로 중국 드라마에 데뷔한 지창욱으로서는 대륙서 찍는 두 번째 작품. 송중기 박해진의 뒤를 잇는 신 한류배우로 자리잡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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