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하원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의사당에서 열린 전체회의 표결에서 탄핵에 찬성한 의원은 367명, 반대한 의원은 146명이었다. 기권 의사를 밝힌 의원과 표결에 불참한 의원은 반대표에 포함됐다.
하원 전체 513명 의원 가운데 3분의 2(342명)가 넘는 의원이 찬성함에 따라 탄핵안은 상원으로 넘어가게 됐다.
브라질 상원은 연방 대법원이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개시할 것인지를 놓고 곧 심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상원은 수일 안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탄핵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특위에서 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연방대법원의 탄핵 심판이 시작된다. 동시에 호세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 부통령이 권한대행을 맡는다.
연방대법원의 탄핵 심판은 최대 180일간 계속될 수 있지만 정국 혼란을 고려할 때 심판이 신속하게 이뤄져 6월 이전에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연방대법원의 심판에서 탄핵 추진이 적법하다고 인정되면 상원은 탄핵안을 전체 회의 표결에 부쳐 전체 상원 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최종 가결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원의원 81명 가운데 44명에서 47명 사이가 탄핵에 찬성하고 19명에서 21명은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탄핵안이 상원에서 최종 가결되면 호세프 대통령은 2018년 12월 31일까지인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남은 임기를 채우게 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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