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 김남일이 행정가로 변신한다.
대한축구협회는 "김남일을 축구협회 미래전략기획단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김남일의 풍부한 경험이 한국 축구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남일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수비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월드컵 4강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이어 2006년 독일 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등 A매치 98경기 출전 기록을 남겼다. 또한 K리그 구단(전남·수원·인천·전북)은 물론 엑셀시오르(네덜란드), 톰 톰스크(러시아), 빗셀 고베, 교토 상가(이상 일본) 등 해외 클럽에서도 활약했다.
최근 현역 은퇴를 결정한 김남일은 대한축구협회가 진행하는 A급 지도자 1차 강습회에 참가하며 지도자 길을 모색중이었다. 협회는 김남일의 다양한 경험을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축구 산업 확대와 제도 개선, 기술 경쟁력 확보 등 한국 축구의 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실행방안을 찾는 미래전략기획단 위원에 위촉했다. 이용수 미래전략기획단장 겸 기술위원장은 "네덜란드, 러시아, 일본 등 다양한 리그에서 활동한 김남일의 풍부한 경험이 미래 한국 축구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장 최근까지 현장에서 활약한 김남일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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