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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몰아친 스토리와 영화 같은 연출은 60분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그 중에서도 숙종의 엄청난 카리스마가 폭발한 장면은 시청자의 숨통을 틀어쥐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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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은 이름을 속인 담서를 꿰뚫듯 바라보며, 담서의 죽은 아버지 김이수(송종호 분)의 이야기를 꺼냈다. "내가 아끼던 벗 중에 이수라는 이름의 무관이 있었지. 그 자를 많이 닮았구나. 그 놈도 네 또래의 여식이 있다 들었는데, 그 이름이 담서라 했던가"라는 숙종의 말에 담서의 눈빛은 하염없이 흔들렸다. 극 중 숙종이 '괴물'이라 불리는 이유를 단번에 확인시켜 준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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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연기력만으로 어마무시한 존재감을 만든 배우, 연기력만으로 시청자의 숨통을 틀어쥐고 시청자의 시선을 강탈한 배우가 '대박' 속 최민수이다. 최민수가 보여준 명배우의 품격이 '대박'을 얼마나 더 풍성하고 더 강력하게 만들지, 극 중 숙종과 숙종의 두 아들 대길-연잉군이 얽히게 되면 어떤 파장을 일으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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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다른 곳에서 펼쳐진 두 형제의 이야기가 방송 말미 하나의 연결고리로 이어진 것이다. 여기에 이인좌, 김체건은 물론 새로이 등장한 황진기(한정수 분)까지, 인물들의 이야기 역시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재미를 배가시켰다. 숨죽이고 있던 담서의 변화 역시 눈 여겨 볼 포인트로 급부상했다. 차곡차곡 인물들의 연결고리를 만들며 스토리를 쌓아가고 있는 '대박'. 앞으로 '대박'이 풀어낼 이야기와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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