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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에서 혜성병원 VIP 담당 교수 강모연을 연기한 송혜교. 한때 "돈에 쫓기는 인생보다는 돈을 쫓는 인생이 낫다"를 신념으로 삼은 강모연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보다 자본의 힘을 믿는 속물 의사처럼 행동했지만 알고 보면 뜨거운 심장을 가진 의사로 활약했다. 투철한 애국심을 가진 유시진(송중기)과 만나면서 인류애를 실천하는 참된 의사로 변화하는 과정을 그려 많은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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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송혜교는 일찌감치 촬영을 끝내고 시청자의 마음에서 '태양의 후예'를 감상했다고. 이 과정에서 함께 웃고 함께 울었다며 추억을 곱씹었다. "처음엔 시청자도 강모연의 마음을 너무 몰라주더라. '왜 저렇게 튕겨?'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그래도 후반에는 강모연이 위험한 남자 때문에 마음을 쓰는 모습이 많이 나와 강모연의 마음을 많이 알아주더라"고 당시의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15회에서 터진 눈물 연기에 대해서도 "15회 눈물 연기는,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비교될 것 같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슬픔이 계속 지속되지 않나? 그런데 '태양의 후예'는 유시진(송중기)을 만나면서 힘들어져 감정 잡는게 어려웠다. 고생을 한 것 같다. 거의 생방송처럼 촬영을 하고 있는 드라마 현장에는 죄송하지만 그때 촬영할 때는 '생방 촬영이 더 쉬울 것 같다'라는 생각도 됐다. 개인적으로는 더욱 감정을 끌어낼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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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U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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