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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3회까지 4실점하며 끌려다니는 경기를 했다. 니퍼트는 직구 최고 시속이 153㎞까지 나왔지만 앞선 등판과는 다르게 조금 불안했다. kt 타자들은 실투를 어김없이 안타로 연결했다. 또 이대형, 심우준 등이 잇따라 베이스를 훔치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두산은 경기가 마음먹은 대로 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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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탄 두산은 6회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오재일이 포문을 열었다. 그는 두 번째 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좌중월 2루타를 폭발했다. 펜스 바로 앞에 떨어지는 잘 맞은 타구였다. 여기서 김태형 두산 감독은 박건우 대신 최주환 카드를 꺼냈다. 사이드암 투수에 왼손 타자를 붙였다. 결과는 대성공. 최주환은 볼카운트 2B1S에서 고영표의 슬라이더(130㎞)를 잡아당겨 105m짜리 우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호 홈런이 팀 7연승을 완성한 결승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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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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