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최근 전범 기업인 일본 미쓰비시 광고 제안을 거절해 화제를 모은 배우 송혜교가 또 다시 개념 행보를 이어갔다.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2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올해 송혜교 씨와 함께 한글 안내서 기증 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송혜교 씨와 한글 안내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 미국 자유의 여신상을 비롯해 유럽에 있는 유명 박물관 몇 곳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할 계획을 세웠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안 나왔지만 올해 안에 반드시 실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송혜교는 2012년부터 서경덕 교수와 함께 전 세계 한국 알리기에 나섰다.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 중국 상하이·중칭·항저우 임시정부 청사, 상하이 윤봉길기념관, 하얼빈 안중근기념관, 미국 보스턴미술관, 로스앤젤레스 안창호기념관, 필라델피아 서재필기념관, 뉴욕 한인교회, 캐나다 토론토미술관 등에 한글 안내서를 제작, 기증하는 운동을 꾸준히 펼쳤다. 그 일환으로 이번엔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및 유럽에 있는 유명 박물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하는 운동을 진행할 예정.
무엇보다 송혜교는 지난달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인을 강제노역으로 부린 전범 기업 미쓰비시의 중국 광고 모델 제의를 거절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당시 미쓰비시 자동차는 송혜교에게 거액의 개런티를 제시하며 광고 모델 제안을 했지만 송혜교는 이를 단칼에 뿌리쳐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개념 행보에 대해 송혜교는 "분명 나뿐만이 아니라 그 어떤 누구라도 이런 상황이었으면 거절이란 선택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서경덕 교수와 함께 한국 알리기를 한 지 꽤 됐다. 어렸을 때 해외 박물관을 놀러 간 적이 있는데 영어, 일어, 중국어로 유물에 대한 설명이 있었지만 한국어만 없다는 걸 알게 됐다. 우연히 서경덕 교수와 알게 돼 그런 부분이 안타깝다고 말했더니 함께 활동하자고 제안해줘 시작하게 됐다.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앞으로 배워나가야 할 부분이 많다. 앞으로도 뭐라고 하시든 스스로 맞는 행동이다 생각되면 계속할 생각이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U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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