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이 마침내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전남은 2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전반 45분 터진 오르샤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개막 후 6경기 무승(3무3패)의 부진에 빠졌던 전남은 7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2연패한 포항은 5경기 무승(2무3패)의 수렁에 빠졌다. 순위도 11위로 추락했다.
지난 경기 퇴장으로 벤치에 앉을 수 없는 노상래 감독은 이지민 이슬찬 배천석 등 젊은 선수들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노 감독의 전략은 주효했다.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포항을 압도했다. 전반 15분 이지민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옆그물을 때렸다. 포항도 이광혁 문창진의 돌파로 활로를 찾았지만 위협적이지는 않았다. 25분 이재원이 혼전 중 단독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팽팽하던 승부에 결정적 변수가 찾아왔다. 38분 이슬찬과 경합 상황에서 발을 높게 든 김동현이 퇴장을 당했다. 숫적 우위를 점한 전남의 공세가 거세졌다. 43분 이슬찬의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결국 선제골을 넣었다. 45분 오르샤가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원진을 투입하며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광혁이 제로톱으로 나섰다. 하지만 공격의 활로가 뚫리지 않았다. 전남은 교체투입된 김영욱이 멋진 중거리포를 날리는 등 기세를 이어갔다. 오르샤는 중앙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여러차례 보였다. 13분에는 김영욱이 인터셉트 후 내준 볼을 유고비치가 노마크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신화용 골키퍼에 막혔다. 포항은 박선주까지 넣으며 총력에 나섰다. 포항은 측면이 살아나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포항은 막판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1대0으로 경기가 끝나며 전남의 시즌 첫 승이 이루어졌다.
포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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