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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는 "솔직히 부담이 있었다. 내가 뭔가 해결해야 하는 기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조금 무겁기도 했다"면서도 "그런데 이렇게 골을 넣어서 마음이 편해졌다. 주위에서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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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잊고 싶은 기억도 있었다. 이근호는 지난 17일 울산전에서 후반 29분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그렇지 않아도 승부욕이 강하기로 소문난 이근호다. 이근호는 짧은 탄식과 함께 "울산전 페널티킥 실축은 진짜 지옥에 가는 기분이었다"고 한 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면 더 힘들었을 것 같다. 그래도 (이)광선이가 골을 넣으며 팀이 이겨서 속으로 '아~ 다행이다'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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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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