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채권단이 전 회장인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의 사재출연을 요구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최 전 회장 일가가 미공개된 내부 정보를 이용, 소유 주식을 매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채권단 일부에선 "금융당국이 철저히 조사해 최 전 회장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각했는지 밝혀내야 한다"면서 "사실로 드러나면 도덕적 해이의 극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도 최 전 회장 일가가 손실회피를 시도한 것인지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에서도 앞서 현대상선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현정은 회장이 300억원을 내놓았던 것처럼 최 전 회장 일가도 사재출연 등의 방식으로 회사의 경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최 전 회장의 책임을 묻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는지 채권단은 고민 중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최 전 회장의 주식매각으로 손해를 본 당사자는 현실적으로 채권자라기보다 주주들이다"며 "이미 몇 년 전에 경영에서 손 뗀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합당한지, 또 사재 출연을 받는다한들 어느 정도의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의문스럽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공시 내용에 따르면 최 전 회장 일가는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결정이 내려지기 직전인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최 전 회장은 37만569주, 두 자녀는 29만8679주를 정규 거래를 통해 팔았다. 이는 한진해운 전체 주식의 0.39%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최 전 회장이 지배하는 유수홀딩스 측은 한진그룹과 계열분리 신청을 하면서 지난해부터 꾸준히 주식을 처분해왔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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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일부에선 "금융당국이 철저히 조사해 최 전 회장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각했는지 밝혀내야 한다"면서 "사실로 드러나면 도덕적 해이의 극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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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서도 앞서 현대상선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현정은 회장이 300억원을 내놓았던 것처럼 최 전 회장 일가도 사재출연 등의 방식으로 회사의 경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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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관계자는 "최 전 회장의 주식매각으로 손해를 본 당사자는 현실적으로 채권자라기보다 주주들이다"며 "이미 몇 년 전에 경영에서 손 뗀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합당한지, 또 사재 출연을 받는다한들 어느 정도의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의문스럽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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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회장은 37만569주, 두 자녀는 29만8679주를 정규 거래를 통해 팔았다. 이는 한진해운 전체 주식의 0.39%에 해당하는 규모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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