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만화 원작 드라마의 역습이 시작됐다.
최근 만화 원작 드라마가 속속 성공을 거두고 있다. tvN '미생'을 시작으로 '치즈인더트랩',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까지 모두 흥행을 기록했다.
'미생'은 윤태호 작가의 웹툰 '미생'을 원작으로 했던 작품이다.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뒤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작품은 평균 시청률 8.4%(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10.3%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 임시완 강소라 강하늘 변요한 등 출연 배우들을 스타덤에 올려놓기도 했다.
'치즈인더트랩'은 순끼 작가의 네이버 웹툰 '치즈인더트랩'을 원작으로 했다.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과 평범한 여대생의 캠퍼스 로맨스를 담아냈다. 드라마는 평균 시청률 6.19%로 선방한 것은 물론, 화제성 지수도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해츨링 작가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삼았다. 잘나갔던 검사 조들호(박신양)이 검찰 비리를 고발해 나락으로 떨어진 뒤 변호사로 변신, 인생 제2막을 여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드라마는 지난 3월 28일 10.1%(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은 뒤 꾸준히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9회까지의 평균 시청률은 11.7%로 치열했던 월화극 시청률 전쟁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MBC 수목극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초기 걸작으로 손꼽히는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모티브로 삼아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을 그려냈다. 작품은 상반기를 강타한 KBS2 수목극 '태양의 후예'에 밀려 맥을 못추는 듯 했다. 그러나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조용히 팬덤을 구축해 온 덕에 '태양의 후예' 종영 뒤 수목극 1위 자리를 차지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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