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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덤한 목소리로 소감을 밝힌 김 감독. 그러나 큰 부담을 안고 출발한다. 당장 2016년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가 6월 17일 개막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때문에 대표팀 감독자리를 두고 '독이 든 성배'라는 말까지 나왔다. 대표팀은 5월 1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첫 소집을 한다. 그러나 김 감독은 차분함을 유지했다. 그는 "전임 박(기원) 감독은 스피드 배구, 그 전 문용관 감독은 스마트 배구를 구사했다. 두 배구의 장점만 뽑아서 치밀한 팀을 만들고 싶다"면서 "솔직히 부담은 된다. 하지만 나는 대학, 프로, 여자배구를 두루 거치며 한국배구가 가야 할 방향을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배구 최고 명장 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현 삼성화재 단장)을 거론하면서 "신 감독이 과거 보여줬던 배구와 김남성의 배구가 흡사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신치용의 배구보다 (한국배구 발전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김남성만의 배구를 펼쳐보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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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를 앞둔 한국의 과제는 그룹2 잔류다. 만만치 않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23위인 한국은 캐나다(10위) 일본(14위) 쿠바(15위), 이집트(17위), 핀란드(18위), 중국(19위) 등 상위 순위 팀들과 격돌한다. 네덜란드(26위), 체코(28위), 포르투갈(30위)은 한국보다 순위가 낮지만 절대 무시할 수 없다. 김 감독은 "주변에서 잔류 가능성을 50%로 보고있다. 그러나 나는 50% 이상으로 생각한다. 일본, 캐나다에서 경기를 한 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른다"며 "홈 이점을 활용해 반전을 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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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성 호는 9월 인도에서 열리는 2016년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도 참가한다. 역시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이란은 강팀이다. 이란을 제외한 중국, 일본과 중동 신흥 세력들이 있다. 분명 쉽지 않은 대회가 될 것"이라면서도 "대회 3강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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