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www.ktoto.co.kr)가 30일부터 5월 1일까지 벌어지는 K리그 클래식 6경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17회차를 발행한다.
이번 승무패 게임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돌풍의 팀 레스터시티의 우승 확정 여부다. 레스터시티는 남은 3경기 중 1승만 추가해도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얄궂게도 우승 길목에서 만난 팀은 다름 아닌 EPL의 최고 명문팀인 맨유다.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 이후 과거 명문의 위용을 읽어버린 맨유가 이번 경기에서 패한다면 상징적인 장소인 올드트래포드에서 신흥 강호에게 우승을 내주는 꼴이 된다.
국내 토토팬들의 선택은 과거 박지성의 활약으로 애정이 깊은 맨유의 승리였다. 자세한 투표율을 살펴보면 전체 참가자의 38.94%가 맨유를 선택했고, 31.24%는 무승부를 예상했다. 반면 레스터시티의 승리 예상은 29.82%로 다소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역대 전적에서는 1994~1995시즌 이후 12승5무2패를 기록하고 있는 맨유의 완벽한 우세다. 단 최근 3경기에서는 1승1무1패로 팽팽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양팀은 1대1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그만큼 레스터시티의 올 시즌은 대단했다. 현 상황에서 절박한 팀은 오히려 홈팀인 리그 5위 맨유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에 올라있지만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4위 아스널을 따라잡아야 한다.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1경기를 더 치른 4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이가 5점이기 때문에 매 경기 승리를 놓칠 수 없다. 반대로 레스터시티는 남은 3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해도 자력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2위 토트넘의 성적에 따라 승리가 없어도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에이스인 제이미 바디가 추가 징계로 인해 맨유전에서 결장하기 때문에 그가 복귀하는 나머지 경기에 집중할 가능성도 있다. 올 시즌 레스터시티의 기세가 매섭지만 맨유의 절박함이 승부의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는 요소가 될 수도 있는 경기다.
K리그 클래식에서는 올 시즌 첫 슈퍼매치가 축구팬을 찾아간다. 승무패 게임에 참여한 토토팬들의 59.78%는 원정팀 서울의 승리를 확신했다.
시즌 초반 기세에서는 선두 서울이 압도적이다. 서울은 개막전에서 우승후보 전북에 패한 후 나머지 6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특히 돌아온 데얀과 국내 최고 골잡이 박주영 그리고 아드리아노를 앞세워 경기당 2.3골을 넣고 있는 공격력은 서울의 최대 강점이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로 확대해봐도 서울은 올 시즌 치른 10경기에서 8승1무1패의 완벽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원 역시 쉽게 패하지는 않았지만 10경기에서 무려 7번의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 상대전적 역시 서울이 앞서고 있다. 서울은 지난 시즌 4번의 슈퍼매치에서 2승1무1패를 기록했다. 게다가 서울은 조 1위로 ACL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반면 수원은 서울전 이후 벌어지는 ACL 조별리그 최종전까지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력이나 기세, 팀이 처한 상황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서울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지만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인만큼 항상 의외의 변수를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밖에 EPL에서는 전통의 강호 리버풀(61.47%)과 아스널(84.79%)이 각각 스완지시티와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유리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한 팬이 많았다. K리그의 경우 전북(83.34%)과 성남(71.59%)이 수원FC(5.50%)와 광주FC(9.17%)에 가볍게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K리그 클래식과 EPL을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17회차 게임은 30일 오후 1시 50분 발매마감되며 상세한 일정은 케이토토 및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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