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시즌 챔피언 현대건설의 주 공격수 에밀리 하통(24)이 다음 시즌에도 한국 무대를 누빈다.
현대건설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아메리칸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하루 앞둔 29일(한국시각), 에밀리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에밀리는 수준급의 리시브 실력으로 현대건설의 수비를 강화하며 우승에 공헌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정한 4∼6순위 지명 선수의 고정급여에 따라 12만 달러(1억3611만 원)를 받았던 에밀리는 재계약에 성공하며 15∼17만 달러(1억7014만∼1억9283만 원)의 급여를 받을 예정이다. 전년도에 활약한 선수에 대해 원소속 구단이 우선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배구연맹의 방침에 따라 현대건설은 통보 시한인 28일 오후 6시에 이를 연맹에 알렸다. 배구연맹은 현대건설이 드래프트에 참가하기 전 에밀리의 재계약을 다른 구단에 알리고 양해를 얻었다면서 29일 드래프트 후 열리는 계약식엔 에밀리가 불참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5위 도로공사도 레즐리 시크라(26)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시크라는 정규리그에서 득점 2위(737점), 공격 종합 2위(성공률 40.83%), 오른 공격 1위(38.42%)에 올라 도로공사의 공격을 주도했다. 지난 시즌 6순위로 뽑힌 시크라 역시 다음시즌 급여가 15만∼17만 달러로 상승한다. 소속팀과의 계약 기간은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8개월이다.
두 팀을 제외한 KGC 인삼공사, GS칼텍스,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등 4개 팀은 사흘간의 트라이아웃을 지켜본 뒤 29일 오후 3시 열리는 드래프트에서 새 외국인 주포를 선발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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