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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에 관한 기록이 화려하다. 이날 현재 홈런 부문에서 박병호는 팀내 최다, 올시즌 신인 최다, 아메리칸리그 공동 7위를 마크중이다. 또한 박병호는 미네소타 신인 4월 최다홈런 2위의 주인공이 됐다. 1982년 켄트 허벡이 세운 8홈런이 미네소타 구단 신인 4월 최다홈런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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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가 에이스 선발을 상대로 홈런을 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지난 겨울 5년 1억1000만달러의 FA 계약을 맺고 디트로이트로 이적한 짐머맨은 전날까지 올시즌 4전 전승에 평균자책점 0.35로 무섭게 질주했다. 이날도 7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째를 거두고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런 짐머맨의 시즌 첫 피홈런이 박병호의 방망이에서 나온 것이다. 박병호는 나머지 세 번의 타석에서는 안타없이 물러났고, 미네소타는 1대4로 패하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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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옥의 티'라고 해야 할까. 화려한 한 달을 보낸 박병호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났다. 득점권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득점권에서 1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득점권에서 타점을 올린 것은 한 번 뿐이다. 지난 2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1회말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상황이 이러하니 홈런 6개가 모두 솔로포라는 사실이 이상할 것도 없다. 아메리칸리그에서 홈런 5개 이상을 친 타자중 박병호보다 타점이 적은 선수는 한 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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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 한 달을 보냈을 뿐이다. 박병호는 홈런 6개의 평균 비거리가 133m로 강력한 파워를 인정받은만큼 주자가 있을 때의 타격에서도 적응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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