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고종욱이 펄펄 날았다. 고종욱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전에서 1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2루타 1개만 더 때렸으면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할 뻔 했다. 넥센은 고종욱의 방망이와 선발 박주현의 7이닝 1실점 호투로 11대1로 이겼다. 5할승률 복귀다.
고종욱은 "사이클링히트는 아쉽다. 하지만 빨리 잊겠다. 홈런이 나온 상황은 볼카운트가 유리해 힘있게 돌렸다. 계속 노력하다보면 지난해처럼 두자릿수 홈런(10개)도 가능할 것 같다"며 "타석에서 노림수가 생겼다. 수비는 게임을 나가면서 경험을 쌓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고종욱은 올시즌 타율 0.371, 33안타, 1홈런 17타점을 기록중이다. 팀내 최고타율, 최다안타다. 2011년 넥센의 3라운드 19위로 입단한 무명선수였다. 군 제대후 어깨부상으로 재활을 했다가 지난해 빛을 봤다. 서건창의 부상으로 타선에 공백이 생겨 기회를 부여받자마자 큰 힘을 보탰다. 외야수비는 아직도 보완할 점이 많지만 타격 재능은 대단했다. 염 감독의 믿음속에 지난해 타율 0.310 10홈런 51타점 22도루로 가능성을 입증하더니 올해는 기민한 테이블세터로 성장중이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후 "선발 박주현이 훌륭한 피칭을 보여줬다. 박주현을 비롯해 팀내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했다. 고종욱은 염 감독이 발굴, 기회를 부여해 A급타자로 성장중이다.
고척돔=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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