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인생작이 될까.
배우 고수가 MBC 주말극 '옥중화'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과연 '옥중화'는 고수의 인생작으로 남을 수 있을까.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 상단의 미스터리한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이다. 작품은 사극 거장 이병훈PD가 메가폰을 잡은데다 고수가 3년 만에 선택한 브라운관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스타트는 좋다. 고수는 1일 방송된 2회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방송 종료 10여 분만을 남긴 상황에서 죄수로 등장, 옥녀(정다빈)오의 첫 만남을 그려냈다. 윤태원은 옥녀에게 칼을 구해달라며 능청떨었지만 옥녀는 이를 거절했다. 대신 옥녀는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윤태원의 감방을 옮겨주기로 했다. 이후 윤태원은 유명한 왈패 두목을 몰래 죽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고수의 존재감이 빛났다. 능글맞은 한량 같다가도 순식간에 눈빛이 돌변하는 메소드 연기는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동안 조각상 같은 외모 뒤에 가려져 제대로 평가되지 못했던 연기력이 재조명될 것이란 기대가 생긴 이유다.
고수의 활약에 힘입어 '옥중화'는 가파른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렸다. 1일 방송된 '옥중화'는 20%(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7.3%)보다 2.7%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주말극 '미세스캅2'는 10%, KBS2 '개그콘서트'는 8.5%의 시청률에 그쳤다.
과연 '옥중화'는 고수의 필모그래피에서 또 다른 인생작으로 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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