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왼손 에이스 차우찬이 드디어 실전피칭을 하며 복귀 수순에 들어간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3일 대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차우찬은 10일 2군경기(경산 한화전)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차우찬은 2군에서 상태에 따라 1∼2경기 정도 던지고 1군 복귀 날짜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우찬은 지난달 13일 대구 NC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다음날인 14일 가래톳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차우찬은 빠른 회복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1주일 정도 치료를 받고 지난달 27일 귀국해 현재 경산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상태다. 차우찬은 부상전까지 3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삼성으로선 차우찬의 복귀가 급하다. 외국인 투수 벨레스터가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기에 선발진에 구멍이 크다. 삼성은 웹스터 윤성환 장원삼의 3인 선발에 김건한 장필준으로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갖췄지만 아무래도 약하게 느껴지는 게 사실.
장필준은 3일 넥센전서 선발등판했지만 3⅔이닝 동안 5안타(1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하고 4회초 2사 1,2루의 위기에서 김동호로 교체됐다. 김건한의 경우 첫 선발등판이었던 21일 광주 KIA전서는 5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팀 승리에 발판이 됐지만 28일 대구 LG전서는 2⅔이닝 동안 6안타 4실점하며 조기강판됐었다.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 중인 벨레스터는 아직 복귀 일정을 잡지도 못하고 있다. 류 감독은 "공이라도 만지고 괜찮다고 해야 퓨처스리그 경기 등판 등 복귀 계획을 잡을 텐데 아직 공도 잡지 못하니 할 얘기가 없다"라며 아쉬워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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