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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은 64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김진선 위원장에 이어 조양호 위원장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면서 국제 신인도 하락은 물론 대회 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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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건설 지연, 올림픽 개·폐막식장과 경기장 이전 및 분산개최 논란 등 여러 현안들을 해결하며 대회 준비를 본 궤도에 올려놓았다. 특히 지난 2월 성공적으로 치러진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 테스트이벤트인 강원도 정선 알파인 스키 월드컵은 조 위원장의 작품이었다. 건설 지연 등으로 국제스키연맹(FIS)은 테스트이벤트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곤돌라 공사도 암초를 만났다. 국내에서도 비관적인 목소리가 높았다. 조 위원장은 논쟁이 불거질 때마다 설득하고, 또 설득했다. 유럽으로 날아가 곤돌라 시행사 대표를 만나 회유시켰고, 대회가 무산될 경우 선수들의 항공편 등을 보상해주겠다며 보증까지 섰다. 대회가 무사히 끝나자 '기적'이라는 국제적인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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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해운업계에 불어닥친 불황의 여파로 한진해운이 벼랑 끝에 몰리면서 조 위원장은 결국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나게 됐다. 조 위원장은 한진해운의 실질적인 최대 주주다. 자구노력에도 경영 정상화가 어려운 한진해운은 현재 채권단 자율 협약을 신청한 상황이다. 한진해운의 운명이 채권단의 손에 맡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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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위원장은 "그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했고, 본격적 대회 운영 준비를 위한 기틀을 다졌다고 자부하며 보람을 느낀다"며 "그동안 나를 믿고 열심히 따라준 조직위원회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새로운 위원장과 함께 흔들림 없이 올림픽 준비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 그룹 경영에 복귀하더라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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