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자존심 싸움만이 남았다. 라이벌팀에게 지면 그 후폭풍은 상상할 수 없이 클 것이다. 토트넘과 아스널. 북런던 두 팀이 2위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이미 리그 우승은 결정났다. 레스터시티가 승점 77로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이제 선두권의 관심은 2위 싸움이다.
현재 2위는 토트넘이다. 승점 70이다. 3위는 아스널로 승점 67이다. 북런던의 최대 라이벌이다. 최소한 상대보다는 높은 순위로 시즌을 끝마쳐야 체면이 산다.
토트넘이 다소 유리하다. 남은 2경기에서 승점 4점만 확보하면 된다. 8일 37라운드에서 사우스햄턴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그리고 15일 뉴캐슬 원정으로 마지막을 치른다. 사우스햄턴은 중위권에 있다. 반면 뉴캐슬은 조금 부담스럽다. 치열한 잔류 싸움 한가운데 있다. 토트넘과 만나기 전까지 잔류나 강등이냐가 결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경우 뉴캐슬 선수들로서는 상당한 집중력을 보여줄 수도 있다.
아스널은 9일 맨시티 원정경기가 관건이다. 맨시티원정에서 승리하면 3위는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만에 하나 진다면 3위 자리도 보장할 수 없다. 아스널의 시즌 마지막 경기는 애스턴빌라와의 홈경기다. 애스턴빌라는 승점 16으로 강등이 확정됐다. 별다른 동기 요인이 없는 상황이다. 아스널로서는 맨시티, 애스턴빌라전 2연승을 거둔 뒤 토트넘의 경기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위기에 몰려있는만큼 2위로 끝내 최소한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생각이다.
아직 EPL은 끝나지 않았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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