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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은 올시즌 도루를 성공하지 못하는 이상현상에 빠졌다. 3일까지 7번의 도루를 시도했는데 단 1개만 성공하고 무려 6번이나 실패했다. 지난해 60개의 도루를 하면서 단 8번만 실패했던 박해민이 갑자기 도루 부진에 빠진 것은 분명 이상 신호였다. 올시즌 타율이 1할대로 떨어지는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지만 '발에는 슬럼프가 없다'는 야구계의 격언이 있고, 박해민이 특별한 부상을 당하지도 않았기에 많은 이들이 그 이유를 궁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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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류중일 감독은 4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도 박해민의 도루 실패에 대해 분석을 하고 있는데 작년과 달라진게 걸음 수다"라면서 "작년엔 12발만에 2루에 도착했는데 올해는 13발을 뛴다. 한발의 차이는 그야말로 엄청나게 크다"라고 했다. 이어 "코칭스태프가 박해민이 올해 스파이크를 바꿨는데 그게 원인인 것 같다고 하더라"면서 "새로 쓰는 스파이크엔 앞쪽에 징이 없다고 한다. 선수가 달릴 때 땅을 박차고 나가야 하는데 앞에 징이 없으면 힘을 받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오늘부터 스파이크를 바꿔보라고 지시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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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스파이크가 문제였다면 더이상 박해민의 발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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