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불타는 청춘' 멤버들이 연기의 재미에 푹 빠졌다.
지난주 곽진영이 박세준과 '20년만에 만난 연인' 설정으로 진짜 뽀뽀를 한데 이어 '불청'의 절친 강수지 김완선이 만우절 기념으로 몰래카메라 연기를 열연해 남자 출연진들을 멘붕에 빠뜨렸다.
강수진 김완선은 촬영날이 4월1일 만우절이라 자신들의 신발이 누군가에 의해 숨겨지자 몰래카메라를 기획했다.
기획 김국진, 여자주연 1, 2 강수지 김완선이었다. 계란후라이에 후추를 넣는 김완선과 이를 말리는 강수지와의 티격태격이 줄거리. 아침운동을 나간 김광규 박세준 최성국이 들어오자 열연이 펼쳐졌다.
알고보면 중간중간 웃음도 빵 터지고 어설프기 짝이 없지만, 평소 말다툼도 하지 않는 두 사람의 날 선 신경전에 남자 출연진들이 함께 긴장한 모습. 김국진이 바람잡이 역할을 하자 조금 더 리얼해졌다.
김광규는 김완선 편을 들며 "후추가 들어있는 계란도 괜찮다"고 편들다가 결국 김완선이 실수로 와락 쏟은 후추 반 계란 반 후라이를 먹어야 했다.
함께 시식한 박세준은 착한 오지형의 마음 씀씀이를 드러내며 "이거 말 잘해야돼. 흔한 맛은 아닌데 나쁘지는 않다"고 평가했고, 김광규는 묵묵히 후추 든 계란 후라이를 끝까지 먹었다.
결국 김완선이 "속았지"라고 말하며 몰래카메라임을 밝히자 냉랭했던 멤버들의 표정이 확 밝아졌다. 최성국은 "강수지 누나 실제로 성격 나쁘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고, 김완선은 참았던 웃음을 터트리느라 말도 못했다.
최성국은 한번 더 김광규를 속여보겠다고 방에 함께 따라 들어갔다가 베개 따귀를 맞아 또 한번 배꼽을 뺐다.
이어진 게임은 바닷가에서 진행됐다. 가위바위보로 이긴 사람이 물을 뿌리고 진 사람은 우산으로 막는 게임. 강수지 김국진 커플의 게임은 달달함 그 자체. 물 한방울이라도 튈 새라 김국진의 배려는 섬세했다. 상남자들끼리의 게임은 불꽃이 튀었다. '그게 뭐라고' 이를 악물고 마지막에는 흥분해서 물동이 째 물을 끼얹으며 끝났다. 이날 빅이벤트는 제작진과 입수를 건 줄다리기 게임. '불청' 멤버들이 제작진 중에서 가장 약해보이는 사람들만 동일한 수로 뽑아 진행했다. 제작진 중 다크호스는 전직 복싱선수 출신의 스태프. 첫 게임은 다크호스 스태프 덕에 제작진이 쉽게 1승을 가져갔지만, '입수만은 싫다'는 이 악문 멤버들의 투혼에 결국 제작진이 입수했다. 1년만에 '불청' 멤버들의 입수 작전은 허무하게 끝났다.
마지막에 배를 타고 일상으로 돌아가면서 뽀뽀 사건을 일으킨 곽진영은 "제가 이렇게 즐길수 있었던 것이 행복하다. 각기 다른 분야 사람들이 모여서 밥도 먹고 잠도 자고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다음주에는 '불청' 멤버였다가 최근 세번째 결혼 발표를 한 배우 김혜선이 예비신랑과 함께 불청 멤버들의 여행지를 찾는 장면이 예고됐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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