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오재일이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신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가 돌아왔다.
두산은 6일 잠실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재일을 빼고 에반스를 1군 등록했다. 오재일은 최근 옆구리 부상으로 출전이 불규칙했다. 지난 3일 LG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2타점을 치며 타격 컨디션을 이어갔지만 옆구리 통증이 악화돼 5일 경기에는 결장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하루 이틀 쉬면서 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할 바에야 완전히 회복시키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오재일은 올시즌 23경기에서 타율 3할9푼2리, 5홈런, 17타점을 올리며 타선에 큰 힘을 보태왔다. 5월 들어 스윙할 때 옆구리 통증을 느껴 출전과 결장을 반복하다 이번에 완전히 쉬기로 한 것.
에반스는 지난달 23일 한화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해 처음 KBO리그에 들어선 에반스는 18경기에서 타율 1할6푼4리, 1홈런, 5타점에 그쳤다. 적응을 더 해야 한다는 두산 벤치의 판단에 따라 그동안 2군 경기에 출전하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최근 세 차례 2군 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4리(11타수 4안타)에 4타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에반스는 수비가 좋거나 발이 빠른 선수가 아니라 오로지 방망이로 승부해야 하는 선수다. 대타, 대수비 요원이 아니라 주전으로 써야 하기 때문에 아예 충분히 기회를 주기로 했다"면서 "그래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전체 전력을 다시 구상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설명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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