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의 좋은 분위기에서 뜻밖에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1패를 안은 넥센과 전날 17점을 얻으며 3연승을 달린 KIA의 대결.
초반에 타선이 터지며 넥센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넥센 포수 박동원의 만루포가 초반 분위기에 큰 영향을 끼쳤다.
박동원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1회말 분위기를 잡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날 대구 삼성전은 발목이 좋지 않아 선발에서 빠졌던 박동원은 이날 선발로 나와 선발 투수 피어밴드와 호흡을 맞췄다. 피어밴드를 6이닝 동안 9안타 3실점을 하도록 리드를 한 박동원은 타격으로도 피어밴드를 도왔다.
2점을 뽑은 1회말 1사 만루서 KIA 선발 한기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한기주가 위기에서 스트라이크를 잡기위해 던진 초구 134㎞의 슬라이더가 바깥쪽 높은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왔는데 이를 잡아당겨 홈런으로 만들었다.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그 홈런 하나로 분위기를 넥센으로 돌릴 수 있었으니 큰 의미를 갖는 안타였다.
박동원은 이날 4타점을 올리며 26타점을 기록했다. 팀내 1위의 타점이다. 항상 하위 타선에 있음에도 상위타선에서 만든 찬스를 놓치지 않는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만루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인다. 이날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1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박동원은 "올시즌 만루상황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기 때문에 자신있게 휘둘렀는데 홈런으로 이어져 기분이 좋다"면서 "최근 타격이 좋지 않았는데 코치님과 분석팀에서 도와주셔서 고맙다. 좋은 타격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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